본문 바로가기

화인의 하루

연휴가 준 교훈 2년 후가 되면분명퇴직을 해야 하는데갑자기 아찔한 생각을 하게 한다.추석 연휴를 맞이 하면서 흐지부지 흐리멍텅으로시간 스켓줄을 잡지 못하 더니 결국 요모양 요꼴로 금쪽 같은 시간 다 탕진,,,아니지금도 이러한데내가 일을 그만 두었을 때 과연균형잡힌 시간속에서 잘 견뎌 낼재간은 있을까?이런불안감마져 ,,,웃으게소리 잘 하시는이웃님 한테처음 배운말 이지만나도 머지 않아 하얀손 ㅎㅎㅎ될텐데 그 땐 뭘로 시간 관리 할 수 있을까? 싶다 ,,,^^사방천지 발목잡은 교통난이 아니더라도 즉흥적모임에는가능한한꼼짝 하기 싫어하는 나 한테뜻밖에도 별명 하나 ,,,[요~~ 서울 깍쟁아 ,,,내가 와 서울이고?? 문디 ㅎㅎ]그러잖아도 망가뜨린 내 시간이미운데 친정 식구들까지 와이카노?? ,,,아무래도 내팔자는회사에서 일을 해.. 더보기
편지 퇴근 시간이다책상앞에 예쁜 봉투 하나가 ~근데이름이 없다 누구지??살며시 열어 본다백화점 티켓 [추석 선물] 과 편지,,,깨알처럼 쓴 글다 읽지도 못하고 갑자기가슴이 뜨거워 오는,,,우리회사직원이 된지 10개월 부모 없이 자란 고아 출신,,, 연길에서 온혜영이의 편지다 ^^회사 면접 때 갈등속에서 채용한 그 ,,,2개월이 지나도록 업무 파악도 안되는 무지 느린 머리본사에서까지 한소리 내릴 때,그래도 나는 눈하나 깜짝 않고 인내로 그를 안았다지금은 어느직원 못지않게실력자가 되어있고성실함은 따를 자가 없는 ,,,세상 일을 하면서 순리되로 살아왔을뿐인데나름위안이 되었나 보다 오늘,,,조그마한 것에감사 해 하는혜영이 보면서세상사 사는법, 별것도 아닌데,우리모두 사랑하며 사는 것 을 ,,,편지 한통의 감동은더 많.. 더보기
9월이 되니 들판의 벼들을 보면서농부들의 땀방울을 생각한다누렿게고개숙인 벼가 될 때까지농부들의 발자국 소리를 아흔 아홉번을 들어야고개를 숙인다 한다.요즈음게으름으로멍청 해 있는 바보 같은내정신 상태가 넘 마음에 들지않는다농부처럼 부지련한손발이라 자부했었는데무슨 까닭일까? 제대로 하는 일이 없다.9월 6일은경영자 과정 2학기 강의가 시작 된다.2학기 부턴 잦은 시험에, 리포트까지 작성 해야하는,,,콩알만한 장학금 받은 것이더 부담스러운가?실 컷 놀고나니 억수로 신경쓰인다 ^^어느 곳에서나라이벌 없는 세상은 없겠지만 은근히 거시기하니 껄쩍지근한마음도 있고 ,,,그러나찬스에 강한 이교수님의 유모어 만은 그립다,,, ㅎㅎ" 재수나쁜 넘은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지고,,,ㅎㅎ재수 좋은 넘은 쇠똥에 미끄러져도 처녀 치마속에 넘어.. 더보기
소싸움 ,,,ㅎㅎ 초등학교 남자 동창 전화를 받는다느닷없이 ,,,, 뭐 하노? ㅎㅎㅎ그 다음 던진 말 ,,,북면 마금산 온천에서 소싸움 대회가 있으니 구경 가자 ,,,ㅎㅎㅎㅎ전화 받다말고 배꼽빠지는 줄 ,,,근데,,,슬며시 가 볼 까? 하는 마음이 ,,,ㅋㅋ지네 집에서 쏜살같이 달려온다 ~그래마음속으로는 소싸움이나 보면서 이마음 저마음 다 날려보리라 였는데,막상 도착하고 보니 아뿔사 이게 아니네 ,,,큰 황소 두마리 등에는 시끄먼 글씨로 쓴 이름 ,,,한 녀석은 ,,,아미새 [김해 챔피언]또 한녀석은 ,,, 대박이 [충청도 대표]얼굴을 맞대고 날카로운 뿔을 세우고 시작한 소의 싸움 ,,,아 ,,, 가엾서라 ,,,내가 미쳤구나 ,,,순박한 두 녀석의 큰 눈을 보는 순간 자리에서 일어난다아미새가 후퇴하는 가여운 모습에 나는 .. 더보기
너를 보내다니 금자야 ,,,어떻게 이럴 수 가 ,,,니가 어찌 이럴 수 있단말인가 ???하얀 대낮에이 무슨 뚱단지 같은 소식이냐말이다 ,,,반포에서 만나 야시 같은 웃음소리로 넋을빼놓던 그게 엊그제인데너이러고 가는 거아니야 ,,,이기집애야 ,,, 아프면 아프다고 말을 했어야지 ,,,너무 아파 견딜 수 가 없었다고 그말은 했어야지 ,,, 나쁜 기집애 ,,,니네집, 정미소 트럭타고 경주 불국사수학여행 가던 초등학교 옛 이야기는이제 어쩌라고 ,,,천년을 살 것처럼 허둥 되며 사노라고한치앞도못 보는인생 길에 서 있는 나는널 이대로보내야 하는 이 서러움이 한없이북바치는구나 ,,,잘 가거라 금자야 ,,,사랑하는 내 친구야 ,,,다시는 불러볼 수없는너의 이름목놓아불러본다 ,,,부디 편안히 ,,, 2011. 08.18 더보기
사랑은 강물처럼 조선일보 토. 일 섹션 [Why?]을 읽는다.평소에 참 많이 좋아하던,이어령 교수님, 따님의 이야기를 ...1981년 이화여대 졸업식장에서 딸 이민아님과 아버지 이어령 교수님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면서 눈을 멈춘다.이혼. 아들의 죽음. 갑상선암. 실명위기 ... 이 시련을 딛고 땅끝 아이들의 엄마로 ...큰 타이틀만 보고도 가슴이 뭉클 뭉클 ..2페이지가 되는 글을 찬찬히 읽어 본다.미국 L.A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던 이민아님, 4년전 버클리 대학에 다니던 맏아들을 잃은 슬픈 방황 ..그 시련을 딛고 땅끝 아이들의 엄마가 된..[왜? 땅끝의 아이들인가?]술, 마약, 폭력의 구렁텅에서 희망을 잃은 아이들을 살려 낼 방법을 몰라절망에 빠진 엄마들의 이야기다.아들을 잃은 1년동안 매일 울면서 신을 원망 했고 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