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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인의 하루

서울의 지하철 오랫만에서울 도착하여 두리번 거리며 서 있는 김포공항 지하철 입구,,서울 떠난지 얼마라구방향 감각 놓친 어리벙벙나의 모습,,,ㅎㅎ수십년을 전철문화에 익숙하여 아수라장 같은 출근에도 거뜬 한베테랑 실력 어디가고환장할 노릇이다.낮시간이라 들 복잡한 전철에 앉았으니 ㅋㅋ실실웃음이 나온다지방으로 내려오기 전 지하철로 출,퇴근 하던 생각이,,,하하두번, 세번전철 바꿔가며 콩나물시루 같은 출근 시간에악착같았던 ,,,줄선 사람들이탈만큼 타고문이 닫히려는 순간, 나는힙으로 밀어서라도 절대놓치지 않고 타고마는 잽싼 나의실력 ㅎㅎ누가 발등을지지 밟아도 눈한번헐기지 못한 사연쯤은샐 수도 없는 일,정장 투피스 단추는 허구한 날떨어지고,,그렇지만교통이복잡한 서울은 지하철 만큼효도하는 교통이 없더라는,,,모처럼의 서울,,언제나처.. 더보기
냉철한 머리 뜨거운 가슴 옛날 옛날에는양반댁 남정들 "과거" 보는데 메달였다는,,어느 멋지고 잘 생긴 젊은이가 "과거" 를 보기 위해 서울에 도착하여며칠간 여관에서 머무는 중,주막으로 나가 어제밤 꿈 이야기를 주모에게 한다.~ 3가지의 꿈 이야기 ~1] 벽에다 배추를 심었고.2] 두건위에 우산을 썼고.3] 여인과 등을 돌리고 잤다.꿈 이야기 듣고 있던 주모 왈,,,배추는 땅에 심어야지 벽에 심었으니 미끄러졌고,두건에다 우산 썼으니 낙방이고, 여인과 등을 돌렸으니, 헛일이요,,고개 푹 숙이고 짐보따리챙겨, 고향으로 가려고여관을 빠저 나오는 젊은이를붙들고, 여관 주인이 믇는다자초지종 꿈 이야기를 하고 있는 젊은이 에게 하는 말,,벽에다 배추를 심었으니 높은 자리 앉을 것이고,두건 위에 우산 썼으니, 시험 준비 완벽하고, 등돌리고 누.. 더보기
하얀 찔레꽃 두 친구 한테서 전화가 온다오랫동안 안부전화 한번 못한 터라 미안한 마음으로 받는다.수다스러움과 유모어가 아주 뛰어난 원주에 사는 친구야 ~야!!치악산 갔더니 하얀 찔레꽃이 너를 기다리더라,나도 찔레꽃 보면서 너 보고싶어 울뻔 했대이 ㅎㅎ "서울에 사는 나의 짝짝궁^^' 오늘 남한산성 갔었는데 우리 좋아하는 아지트에 하얀 찔레꽃이 예쁘게 피었더라이 꽃만 보면 니가 왜이리 보고 싶니?유난히 니가 좋아하는 찔레꽃, 너는 찔레꽃 노래도 잘 부르잖니,, "늦은 오후에 뜻밖에도 두 친구의 전화는 찔레꽃 이야기^^나도 어제 산에도 들에도 피어있는 하얀 찔레꽃을 보면서 잠시 지들을 생각 했고만,참 이상타 두 친구가 많이 보고푸네,,야그들아 니들 생각 하면서 찔레꽃불러주께,,,그때맨치로 울면 안되야 ㅎㅎ*****엄마 .. 더보기
안나푸르나 참으로 얄궂다징검다리 연휴라며 떠들석 하던데 왜 나는 무관심 인가?말 그대로 징검다리 이니 하루쉬고, 하루 일 하고, 또 하루 놀고, 당췌쉬는 건지 일 하는 건지 분간도 안되는 요즘, 거기다 비까지 오락이 가락이 ㅎㅎ희안스럽게도 머리가 멍청한 월요일도 별 일이네 ㅋㅋ생선은 대가리 부터 썪는다던가? 평소 나 답지 않게 이건 아니지 능률없는 시간 이라면 마음을 바꿔 보자 ,,,초등학교 때 소풍 가던 곳,,,"성주사" [절]어렸을적에는 " 곰절 "이라 캤는데 ~회사에서 가까운 거리라점심 시간이면 한바퀴 돌아 볼 수 있는,,,꼬불꼬불올라가는 계곡 길은 언제나 마음 상쾌 하다.초파일을 하루 앞둔 자비의 등은 소원성취 빌어 보는 불자들의 손길로가득 하고 ,,,내려오는 길 숲속의 '안나푸르나'에서 잠시 차 한잔 즐기.. 더보기
초대 받은 날 어린이 날, 공휴일인 하루딩굴딩굴 편안하게 쉬고 싶은 날,진해 언니 한테서 외가에도 가 보고 나들이 하자고 꼬두기는전화가계속 들어 온다. 절대 응하지 않으리라버팅기고 있는데또 다른 전화가,,,매월 첫째주 토욜,한달에 한번 만나는 '참선'팀 교수님께서 예고도 없는즉흥 전화로 강하게 밀어 부치신다창녕황왕산 근처전원 주택에 사시는 정선생님이 점심 초대를 하셨다고,,,창녕,,,이란 전화에 얼릉 따라 나선다그곳우포늪을 한번 다녀 왔는데 늘 다시 가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기에,,,도착하여 선생님 뵙고 함께한 우린,미리 준비 해 놓으신 개울 가평상에 앉아 토종 닭으로 만든 백숙과 맛난해물 부추전, 그리고지난 해에 담구신 매실주랑 포도주랑,,,하하평소에 술을 잘 못하시는 선생님은 약간 붉으지신 얼굴로 일상을말씀 하신.. 더보기
편히 가소서 외숙모 믿기지 않는다이제 외숙모의 육신은 고운 베옷 한벌 입으시고 한평도 되지 않은 답답한 땅속으로 묻히신다.김해 평야가 내려다 보이는 양지바른 곳이어서 위안은 되었으나외숙모의 몸위로 흙을 덮고 두발로 꼭꼭 밟던 순간와르르 눈물이 X50161;아진다.그러나 영정 사진 속 외숙모는 여전히 웃고 계신다. 평소 그넉넉한 웃음으로 OO야! 하시면서 금방이라도 보듬어 주실 것만 같다.작은 시골 [김해시 장유면]우체국장으로 계시던 막내 외삼촌은 시골 유지란 이유로 허구한 날저녁시간이면 술과 손님 맞이로늦은 귀가 였으나 눈살 한번 지푸리지않으셨다는 이야기를 어렸을 때 듣고들어 왔다.지꼬리만한 우체국장 월급 푼푼이 모우시고, 꿀꿀이 돼지 키워예금통장 넓혀가며, 우체국 사택 한 모퉁이에 가게 만들어 합판 파는목재상 만드시더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