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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인의 하루

패러다임과 배 저어 강 건너가기 뭘 배우겠다고 깝죽거리며 시작한 공부가갈 수록 머리에 쥐나려 한다,,,ㅎㅎ성격상 대충대충 뛰어 넘을 수 도 없고 ,,,ㅋ그나마 오늘은 웃기도 하고 재밋는 이교수님의 강의라 시간 가는 줄을 몰랐던,,,ㅎㅎ오늘날 우리사회에서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용어 중의 하나가 '패러다임' 외환 위기를 당한 것은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한 시기에 구태의연한 방식에얽매어 캐캐묵은 방식으로 경제운영을 했기 때문이라고,,,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일장 훈시를 하는 사람들을 보면 자신은 정작 구태의연한 패러다임에 얽매어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꼬집는다.패러다임을 배를 저어 강을 건너가는 것에 비유한,,, 여기서 배는 조직을 나타내고,도착해야 할 목적지점은 조직의 목표를 나타내며 강물이 흐르는 방향과 속도, 강의 깊이와형태는 시대의.. 더보기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희뿌연황사가하늘을 덮은 금요일 아침, 월마다 진행되는 연수를 위해 떠난다.아직도 속리산에는 봄이 오지 않은 듯 앙상한 나무들만이,,1박2일, 고난의 시간 안에서 머리공부 하너라 낑낑되고 다음 날 마지막 시간강의 마무리에서 강사님은어머니에 대한"시"를 낭송한다.우리는 모두 울었다,,, - 심 순 덕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하루 종일 밭에서 힘들게 일해도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찬밥 한 덩어리로 대충 부뚜막에 앉아 점심을 때워도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한겨울 냇물에서 맨손으로 빨래를 방망이질 해도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배부르다 생각없다 식구들 다 먹이고 굶어도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발뒤꿈치 다 헤져 이불이 소리를 내도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손톱이.. 더보기
벚꽃의 비 가만히 오는 비가 낙수져서 소리하니할 일 도 잊은체 귀 기우리게 하는 빗소리어쩌란 생각도 어쩐 마음도 아니거만봄비 따라 나서는 군항의 도시 진해로 가네장복산 허리감은 희뿌연 안개너머 벚나무에는연분홍 고운 꽃잎 아름답게 피였네팔경에 우뚝선 경화역 벚꽃에 옛생각 담아보니지난날의 그리움 가득하여라잠시잠간 피고지는 하얀꽃 벚꽃들아오늘 내내 설레임 되어 너들을 맞이하였네 2011. 04. 07 더보기
아끼고 싶은 시간 퇴근후에 남은 시간 활용을 어떻게 잘 할까 ?여러날 고심한 끝에 지난 달 2월, 멀지 않은 곳에 있는 학교, 경영자 과정에 등록을 한다.화요일과 금요일 일주일에 두번 나가는 강의가 시작된지 한달이 되는 3월,,기업을 운영하는 참신한 젊은 층과 나이는 있지만 파워가 묻어나는노장파 사업과 층그리고 다양한 분야에서 일을 하고있는 여성, 모두 29명이 모인 강의실의 열도는 뜨겁다.저녁 7시부터두시간 하는 경영[경제] 강의에 두분의 교수님을 모신 아주특별한 시간이기도 하다.나이가 있으신전 교수님 강의는 목소리와 어울리게 경영자 정신에 관해하나하나 파헤쳐가며 몇번씩이나 패대기치 듯 날카로운 강의를 하시고이 교수님은 대학 1학년 때 배운교양과목하시 듯고양있게도 조용 조용히 ㅎㅎ흐지부지 보내야 할 시간도 아니고 몹시 .. 더보기
못말리는 동창들 아침 햇살이유난히 눈부시는 일요일 아침어제 다녀간 초등학교 둥창들의 얼굴이 떠오른다수십년 세월이 지난 지금에 만난 코찔질이 친구들이니반가운 마음이야 저들 보다 내가 더 한거,,고향 창원으로 발령 받아 내려온지 만1년문득 돌아보니 꿈처럼 스쳐지나간 세월이다.틈틈이 만나 놀기도 하고 두달마다 하는 동창회 빠지지 않았건만 지난 16ㅡ18일 제주도 여행에 함께가지 않았다는 벌칙으로 끝까지 날 괴롭히네 경상도 무댓보 기질 죽어서나 버릴거냐? 문디 동창들아,,ㅎㅎ제주도 다녀오면한턱 쏘겠노라 했던 말 기억속에 담아두고 처들어온 어제 점심시간용케도 출근 안하는 시간 잘도알고 찿아왔으니 발뺌도 못하고 고스란히,,ㅋㅋ근데 여학생 저그들이나올것이지 남학생까지 낑가가지고원참 ㅎㅎ바닷가 횟집 봉고차에 타고 용원으로,,출발,,벌.. 더보기
봄 나들이 비가 오네요봄비가 내립니다일요일에집에만 있지 말고 세상 한바퀴 돌자시는스님을 따라 나들이 합니다.아침 8시'대명사'에 도착하니 32명의 여인들이 버스에 앉아 있는,,그중에 스님의 어머니 와 여동생까지도.^^차에 타고 알았습니다만 오늘이 46번째 스님의 생일이라 합니다.출발한 대형버스는 중부내륙을 그처 충청도 영동에 있는 백화산'반야사'를 향해 갑니다.짙은 안개속으로 비는 더 많이 내리지만, 비와 함께하는 여행은너무나 좋은걸요.차에 싣고 온 여러가지 맛난 음식 준비로 스님의 생일 축하연을반야사 공양간에서 조촐하게,,주룩주룩 거칠줄 모르던 봄비는 김천 직지사에 도착하며 멈추었어요많은 세월이 흘러간 뒤 다시가본 그곳은낯선 느낌마저,,천천히 경내 구경하며 ,화대화상'의 껄껄웃는 모습앞에 서서나도한번 웃어보네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