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눈 와요
새벽에 전화벨이깜짝놀란 가슴으로 받은전화 뜻밖에도 내 친구의 목소리가느닷없이 얼릉 밖으로 나가보라 한다.늙으면 새벽잠도 없다더니 이 새벽에무슨 씨나락 까먹는 소리냐고,,ㅎㅎ단숨에 어두운 현관문을 여니왠일이야요,,,하얀 눈이 밤사이에 뽀얗게 내리네,,어제밤에도 뉴스 시간에동해, 강릉 엄청시리 내린 폭설작업에군, 경찰, 민간이 모여 고립된 민가 구출작업 중이던데, 눈 내린다고 좋아하는 거철딱선이 없는 짓 아닌가 싶네,,우야던간에 남쪽 내가있는곳엔 첫눈 구경이니 호들갑떨만도 한,,날이 밝기까지 오줌마리운 강아지 마냥현관문 열었다 닫았다, 방 유리창 사이로 안절부절 내려다보며 난리굿을 뜬다.나이를 헛 먹었지,,,아니 나이랑은 아무련 관련도 없는 내 마음이지,,ㅎㅎ오후 3시회사에서 나와 30여분도 안걸리는 귀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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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향 두메산골
지금도 나는나의 어린시절 두메산골 고향집이 그립다.봄이오면 뒷동산에 봄소식 알려 주던 진달래가골짜기마다 만발 하던 그 아름다운 곳,,왕복 이십리 길을 걸어서 다닌 초등학교 시절,같은 학년에 코찔질이 여자아이 세명, 남자아이 네명,,여름 날 장대비 쏱아붙는 장마 때면 큰 냇가 물살을 건너지 못해 결석을 해야 하고,추운 겨울 날엔 수업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기차길옆 양지바른 언덕에 약속이나 한 듯 모여 앉아 논에얼어붙은 얼음을 돌멩이로 깨어입에물고 배고픔을 얼음으로 달랬 던,,졸업반이 되어 경주 수학여행 가던 날백오명 졸업 중에 26명만이 수학여행을 ,,,그것도지역 유지로 손꼽히는 정미소주인의 큰 배려로추럭타고 출발한 경주 ㅎㅎ평생을 두고두고 못잊는 초등교 수학여행 ㅎㅎ설이 되어긴긴 밤 잠못 이루 던 그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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