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화인의 하루

엄마의 냄새 하늘은 잔득 흐리지만 바람이 없어 춥지가 않네요집에서 이런저런 공연한 생각들을 하다말고 갑짜기 엄마가 보고 싶길래두꺼운 잠바하나 걸치고 엄마의 집으로 왔습니다엄마 손자 한결인 서울에서 내려와 있고 한별이는 아직도 학교에서 짜투리 일 마무리 하너라 내일 온다하네요.얼마만에 동구밖 엄마의 텃밭이 있는 길을 걸어 봅니다.오늘 너무많이아픈 마음이라엄마가 그리운 날 입니다.이 길은 언제나처럼 엄마의 훈훈한 목소리가 있고 그 목소리 그리워 찿아 왔습니다.엄마의 냄새가 그리워 엄마 품에 안겨엉엉 울고 싶은 그런 날 입니다.텃밭 언덕 위에퇴색된 억세의 모습까지도 엄마를 그립게 합니다하얀꽃보라꽃 도라지 꽃들은 시들고 없지만 엄마가 가꾸시던 따뜻한 손길까지도 그리운 날입니다.보고 싶어요 나의 엄마,,,,엄마 사랑 그립습니.. 더보기
오토바이 & 꼬마아저씨 2006년 그 해 추석 날서울 압구정동 구정 초등학교앞을 지나 갑니다.추석 날 저녁이라 강남의 거리는 한적하며평소에 보기 드문 침침한 거리 입니다.전철에서 내린 나는 달랑달랑 작은 보조가방 왼팔에 걸고 천천히 걷고 있는데요란한 오토바이 소리가 가까이 오고 있습니다.아무생각 없이 걸어가는 내 오른팔에 걸고있는 가방을 순간에 앗아가는,,소스라치게 놀란나는 할 말을 잃고, 달아나는 오토바이 만을 바라볼뿐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합니다.그로 인해 받은 충격은 오랫동안 안정을 찿지못한 고통에 시달려야 했던,,그리고 작년 여름삼성동 포스코 앞 작은 골목에 주차하던 중 왼쪽 앞바퀴가 옆에 세워 둔 오토바이를 살짝,,어쨌던 옆으로 넘어졌고 저만치서 이야기 하고 있던 젊은 두녀석이 닥아옵니다.미안하다는 인사말로도 충분한 .. 더보기
만해 염주 봉화산 정토원 선진규 [법사] 원장님의 초대로 부산 해운대에 위치하고 있는 벡스코를 갑니다.토요일 오후 부산으로 가는 길은 지치도록 밀리기 시작하며 1시간 내 거리 임에도 2시간 20분이 지나서야 목적지에 도착이 됩니다.바쁜 마음으로 제 2 전시장 입구를 들어서면서 나는 나도 모르게 내심 놀라며 휘둥거래진 눈으로 여기 저기를 보며 걸어 갑니다.12월 1일 부터6일간 이 넓은 곳에서 열리고 있는 행사는 불교의 엑스포,,각 사찰의 자랑꺼리와 전통이 한 곳에 모인 한마당 축제의 장 입니다.호기심 많은 나는 발길이 닿는 곳마다 볼꺼리 구경꺼리에 넋이 나가이곳 저곳으로돌아다니고,,어느 절 소속에서 사찰음식을 보여주는데 너무 전갈하며 가지 수가 이리 많다는 것에 놀랍니다앞에서 뒤에서 간간이 들려오는 전시장 내목탁소.. 더보기
마지막 달력 2010년 12월 1일달랑 벽에 붙어있는 한장의 달력우리집 마지막 달력에는 주황색으로 물던 황혼의 일몰이산 봉우리를 서서히 넘어가는 고운 그림이 그려저 있습니다.만나는 사람들마다 새해 복많이 받으라고 주고 받던 정다운 인사가 엊그제 같았는데2010년 12월이 여기에 와 있습니다.당혹스러운 마음에 1년의 세월을 하나하나 열어보니 속시원하게 이루고 만들어진 것은 보이지 않고시간과 세월만 바쁘게 흘러 갑니다.달력엔 날짜마다 약속과 만남과 행사 일정으로 빼곡하건만 과연 한해의 마무리가 후회 없었노라고 말 할수가 있을까? 싶어집니다.나름대로 열심히 살아온 삶이라 느껴 보기도 합니다만 아쉬움이 더 많아 독백으로 마음 다스려 봅니다.한살이 더 보테어 지는 나이 탓인가 합니다^*^12월은 모두 모두 행복 하세요 더보기
찬을 보낸 11월,,, 보고 싶은 찬아 너를 보내고 1년새벽 칼바람이 남양주 햇살 요양원 언덕에 몰아치던 날꽁꽁 얼어붙은 굽은 언덕길을 밟아가며 너의 곁에 다가갔건만찬아! 너는 어이없는 혼수상태에서 맥박이 멈추어 가는 그 순간이었다.긴장과 초조와 불안한 내 마음은 떨고 있었고, 차디찬 너의 손을 잡으니 너는안감힘을 다하여 내 손을 꼭잡고 그렇게 한순간에 떠나가버린 너,너와의 인연이라면 학교에서 선후배 였던 그 인연이 이러듯 이세상을 떠나가는 너의 길앞에내가 놓여질줄을 어찌 알았겠니? 찬아나는 니가 결혼하고 불행한 가정문제로 홀연이 아프리카 캐냐로 떠난것도 몰랐으며17년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후에야 너의 아픈 상처를 알았지만 어떤 말로도 위로할수 없었다.근데 너는 다시 카나다로 떠났고,,1년여만에 받은 너의전화 한통화,, 몸이 많.. 더보기
이런 날 어제 무슨 변덕으로 새벽 4시에 일어나 평소에 없었던 집안일을 새벽부터 시작합니다.회사에 나가 해야 할 스켓줄과 오후 약속시간 까지 정리한 뒤라나름 널널한 마음이었을까? 욕실에 들어가 작은 타올들을 손빨래 합니다.긴 고무장갑 낀체로 수도꼭지 콸콸 열어놓고 욕실 벽과 바닥을광이나도록 닦아됩니다,그리고 벽을향해 쭉쭉 물을 퍼부었습니다.그런데 무슨일입니까?다 마치고 나오니 실내 전등불만 남겨놓고 모든 스윗치가 다 내려져 있습니다.컴,TV,냉장고,세탁기,난방 모두다,,원인을 몰라 너무 답답합니다.한전을 통해 알게된 것은 어딘가에 누전이 되었을거란 말뿐,새벽부터 여기저기 굳세게 전화하여 아침 8시에 한전에서 착한 아저씨가 왔습니다.찿아낸 원인은 욕실벽에 물을 퍼부었던, 그래서전기선 꽂는곳에 누수를 시킨,,이런 멍..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