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잔득 흐리지만 바람이 없어 춥지가 않네요
집에서 이런저런 공연한 생각들을 하다말고 갑짜기 엄마가 보고 싶길래
두꺼운 잠바하나 걸치고 엄마의 집으로 왔습니다
엄마 손자 한결인 서울에서 내려와 있고 한별이는 아직도 학교에서 짜투리 일 마무리 하너라 내일 온다하네요.
얼마만에 동구밖 엄마의 텃밭이 있는 길을 걸어 봅니다.
오늘 너무많이아픈 마음이라엄마가 그리운 날 입니다.
이 길은 언제나처럼 엄마의 훈훈한 목소리가 있고 그 목소리 그리워 찿아 왔습니다.
엄마의 냄새가 그리워 엄마 품에 안겨엉엉 울고 싶은 그런 날 입니다.
텃밭 언덕 위에퇴색된 억세의 모습까지도 엄마를 그립게 합니다
하얀꽃보라꽃 도라지 꽃들은 시들고 없지만 엄마가 가꾸시던 따뜻한 손길까지도 그리운 날입니다.
보고 싶어요 나의 엄마,,,,
엄마 사랑 그립습니다,,,
2010년 12월 1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