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 1일
달랑 벽에 붙어있는 한장의 달력
우리집 마지막 달력에는 주황색으로 물던 황혼의 일몰이
산 봉우리를 서서히 넘어가는 고운 그림이 그려저 있습니다.
만나는 사람들마다 새해 복많이 받으라고 주고 받던 정다운 인사가 엊그제 같았는데
2010년 12월이 여기에 와 있습니다.
당혹스러운 마음에 1년의 세월을 하나하나 열어보니 속시원하게 이루고 만들어진 것은 보이지 않고
시간과 세월만 바쁘게 흘러 갑니다.
달력엔 날짜마다 약속과 만남과 행사 일정으로 빼곡하건만 과연 한해의 마무리가
후회 없었노라고 말 할수가 있을까? 싶어집니다.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온 삶이라 느껴 보기도 합니다만 아쉬움이 더 많아 독백으로 마음 다스려 봅니다.
한살이 더 보테어 지는 나이 탓인가 합니다^*^
12월은 모두 모두 행복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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