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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인의 하루

이런 날

어제 무슨 변덕으로 새벽 4시에 일어나

평소에 없었던 집안일을 새벽부터 시작합니다.

회사에 나가 해야 할 스켓줄과 오후 약속시간 까지 정리한 뒤라

나름 널널한 마음이었을까? 욕실에 들어가 작은 타올들을 손빨래 합니다.

긴 고무장갑 낀체로 수도꼭지 콸콸 열어놓고 욕실 벽과 바닥을

광이나도록 닦아됩니다,그리고 벽을향해 쭉쭉 물을 퍼부었습니다.

그런데 무슨일입니까?

다 마치고 나오니 실내 전등불만 남겨놓고 모든 스윗치가 다 내려져 있습니다.

컴,TV,냉장고,세탁기,난방 모두다,,원인을 몰라 너무 답답합니다.

한전을 통해 알게된 것은 어딘가에 누전이 되었을거란 말뿐,

새벽부터 여기저기 굳세게 전화하여 아침 8시에 한전에서 착한 아저씨가 왔습니다.

찿아낸 원인은 욕실벽에 물을 퍼부었던, 그래서전기선 꽂는곳에 누수를 시킨,,

이런 멍청한 일을 새벽부터 만든것입니다.ㅎㅎㅎ

이사연으로 어찌나덜덜 떨었는지 콧물감기 시작하면서 오늘은왠종일 꼼짝 못했습니다.

날씨도 흐리고 찌푸림, 나라 일은어수선, 내마음도 이런 날,,,,

그러나, 그래도이건 아니야, 사과나무의 풋풋한 사과처럼 생기있는 주말이고 싶습니다,,,^.^ ^.^

행복한 주말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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