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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인의 하루

경주 감포


경주 감포읍 오류 이리 척사에 조그마한 "암자"에 계시는 대웅스님을 만났습니다.

퇴근길에 도서관 주차장에서 만나 뭐 하나 전해드리려고 나간 것이 스님과 나는 감포로 가고있었습니다..ㅎㅎ

몇번 다녀오려고 했었지만 기회가 되지않았는데 이번엔 스님께서 굳게 놓아주질 않네요

내 차는 도서관 주차장에 세워놓고 밤길을 신이나게 달려갑니다 ㅎㅎ

감포 문무왕릉에 도착하니 보이는건 시끄먼 바다와 검은 파도소리,,

아,, 여기서 놀란것은 문무왕릉 앞 바닷가가무속인들의 천국이었습니다.. 상상도 해본적 없는 놀란 일입니다.

바다길을 따라 구룡포 방향으로 10분을 가니 아담하고 포근한 "암자"가 있습니다,, [대명사] 바로 바닷가에,,

밤이세면 뛰어 나가리,,, 근데 긴긴밤은 느리기만 합니다.

새벽 3시에 스님과 예불을 마치고 밖을보니 그래도 캄캄,, 6시를 넘기면서 바다길을 걸어갑니다.

먼동이 트며 조금씩 붉어지기 시작하는 바다를 보는 순간,,,

우와,,,, 앵두같은 붉은 해가 떠오름니다. 너무 좋아콩당콩당 가슴이 뛰었습니다,,ㅎㅎ

너무도 우연하게 만난 행운입니다, 이 엄청시런 기분 누가 아시겠습니까??,,,,,,,ㅎㅎ

출근에 맞춰 돌아오는 길은 비몽사몽 이였습니다,,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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