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린 날이긴 하지만
일요일 아침
마을 둘레길을 따라 걸어봅니다.
여름이면 차길도 막아놓은 대청계곡 장유사 가는 길은엄두도 내지 못했건만
이 아침에
이리도 한산한 가을 길을 걸어갑니다.
아직도
발 길 닿는 곳마다 가을 아닌 곳이 없고, 공원 아닌 곳이 없을만큼
남겨진 가을이 너무나 곱고 아름다워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청계곡에서 흐르는방울 같은 물소리는
단풍과 어우러진 가을 물빛이 되어 예쁘게도 흘러 갑니다.
올 가을은 어느 해 보다 많이 행복 하고 더 많은 가을을 마음으로 안아 가려 합니다.
*****
잘 지내셨어요??
여러 이웃님 덕분으로 무사히 잘 다녀왔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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