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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인의 하루

새벽에 만난 사람들


내 핸드폰 알람은 새벽 5시에 고정되어 있다

가을날씨 새벽기온은 따뜻한 이불속 유혹으로 부터 몹시 힘들게 한다

예쁘게도 깨워주는 알람 멜로디가 자장가로 들려왔을까?

1분만 더 쫴끔만 더,,

그러다 그만 코자고 만 오늘 새벽

아뿔사 5시 47분..

허둥지둥 옷갈아 입고 며칠전 파마머리는 쑤세미밤탱이..

얼릉 자동차 문을 닫고 나는 달린다

스포츠센터까지 10분이면 충분한 거리에

왠 신호등은 오늘따라 꼼짝않는 적신호..

모르겠다 엣다 달리자 교통위반 일덩, 간이 콩알만 하다.ㅋㅋ~

부랴부랴 수영복으로 갈아입었지만 6시는 훨씬 지나고

계단으로 내려가니 언니 안온다며 기다리고 있는 아우들

화들작 웃음으로 인사 나눈다.

수영장에서 만난 다섯명의 고운 아우들..ㅎㅎ~

나도 이제 제법이다 싶은데 강사는 계속 지적만 한다

자유형에서 배형으로 넘어가는 단계인데..

아직도 호흡이 고르지 못하니 그럴만도 하단생각을..

아 ~~ 나는 얼마나 닦아야 인어 아지매가 되려나.ㅎㅎ~

밖으로 나오니 따스한 가을 햇살이 아침을 열어 준다

새벽에 만난 사람들은 저마다 하루의 일을 향해 행복하게 걸어간다..

이웃님 모두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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