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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인의뜨락

들에 핀 꽃 ** 들에 핀 꽃 **단비 내리는 푸른 들판어인 야생화 저리도 서러워몸을 떠는가갸날픈 꽃잎은 어쩌지 못하여지나는 나그네 손길 기다려 보건만하늘은 억수 되어이토록 쏱아지는가멈추소서, 하늘이여하루하루 웃고 울며흘러가듯 살아 가는저 작은 꽃봉오리잠시나마 기쁨으로 살아 가게 하소서*****9 월 20일 비가 오는 일요일 오후에 가끔 다녀오곤 하는동구밖 오솔 길을 걸었습니다.조금씩 내리기 시작한 비는 어느세 장대비로 바뀌어우연히 만나게된 노오란 들꽃이 힘들게 흔들리고 있었습니다.너무 가엽고 애잔하여 하늘에 빌어봤습니다,,,,,ㅎㅎㅎ이웃님들 행복 하세요 더보기
엄마밭에 호박꽃 아직한낮의 태양은 뜨겁기도 하지만해가진 어두운 밤 바람은분명 선선한 가을임을 전한다.이맘때가 되면 나는문덕문덕 그리운 엄마생각에 엄마가 가꾸시던엄마의 텃밭이 보고 싶어진다.오늘따라 찻길도 그리 복잡하지 않아 힘들지 않게 엄마집에 도착하니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동생은 카메라를 메고 내 옆에서싱그운 소릴 해댄다.날놀려먹기 또 시작이다.'누나누나 ,,,XX 씨```여기 빨리 와요...호박꽃 옆에 어서 앉아요..누나는 호박꽃을넘 닮았어요,,,.하하하"누나들 틈에서 혼자 자란 내 동생은 더 여린마음인데도 엄마 그리워 찿아온 나의 마음을 헤아린다.엄마 가시던날 그렇게도 울던 내 동생,,,,,,, 더보기
왕초보 수영 20여년간 벼루어온 수영 티켓을 이제 손에쥔다.80년도 후반부터 한번씩 해외로 나가곤 하는데후회하고 돌아오는 것이 수영못하는 것이다.매번 돌아올때마다결심하고 왔지만 다시 도루묵으로 돌아가고 ~그리고 아주옛날 어느아침~회사와는거리가 있었지만잠실 올림픽 스포츠쎈터로 이른 새벽에 간다.등록 서열에 끼었으나 시간이 맏지가 않는다.그리고 또얼마를 지나 ~ 잠실 종합운동장 스포츠쎈터로 갔지만내가 원하는 아침 6시 티켓은 꿈도 못 꾸었던..하여이도저도 다포기하고 지내는데마침 지방에서 일을 하게된다.몇개월째 지방에서 일을하다 생각한것이아 ~ 이때다 수영을 배우자,,운이 좋았을까!아침6시 등록을 무사히 마치고그리고는 풍덩 ,,,,폼은 있는대로 다 잡고 들어갔는데기초가 어찌나 어려운지 독한 락스물로 위를 다 저린다.이제 .. 더보기
내동생 막내 여동생은 여수에서 살며두째 여동생은 마산에 산다.어렸을때부터 막내랑은 서로 눈빛만 보아도 통하는 사이였고마산에 사는 두째하고는 부딛치면 싸우고 삐치고 입들이댓발씩 나와 며칠동안 말안하는 고집쟁이로 지낸다..ㅎㅎ~그러나지금은 어느 자매들보다 다정하고 재밋고만나면 옛이야기로 밤을 센다.그런데 며칠전 새벽시간에 여수에서 전화가 ~그리고 개미만한 목소리로 울면서 말을한다."언니 내가 너무아파 ~ 며칠간 밥도 못먹고 누워만있는데 아무래도큰병인가봐 ...흑흑흑 ,,"순간너무놀라 하늘이 내려앉는다.왠 방증스런 생각이먼저 내 머리에서 ,,,,어쩌지 암 이면 ..그리고 병원 응급실로 실러간다.하루가 지나고 그 다음 다음날,내조카 미영이 힌테서전화가 온다."이모 하마트면 엄마 큰일날뻔 했데요. 한고비 넘겼어요 "안도.. 더보기
선배네 포도밭 그리도 뜨겁던 여름날은 서서히 떠나 가는듯9월의 하늘은 하얀 뭉게구름으로 가을을 맞이한다.십여년만에 만나는 선배의 전화로친구와 나는 선배가 있는 포도밭을 향해 가고..모처럼 나는 운전을 하지않아 아름답게 펼처지는시골의 풍경을 가슴 설레이도록 보며 간다.한없이 푸른들녘, 벼잎들의 푸르름은 머지않은 가을 결실이 느끼어 온다..선배의 포도밭에 도착하여 선배를 만난다.변하지도 않았다는 서로의 인사말로 껄껄웃고..초등학교 교장으로 퇴임한지 2년 ~ 그리곤초야에서 사노라는 선배의 여유로운 전원 생활이 좋아보인다..친구와 나는 하얀 봉지에 씌워진 포도송이를 만져보며답답한 봉지속에서도 도란도란 속삭이듯 모여있는 포도가족을 만난다뜻밖에 만난 나와의 첫만남이 생긋웃는 눈맞춤으로..ㅎ~ .....그리고 다시 ~ 돌아오는 길.. 더보기
연꽃 맑은 바람 스미는 고요한 연못에...모든 시름 잊은듯 초연하게 피었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