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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인의 하루

엄마밭에 호박꽃


아직한낮의 태양은 뜨겁기도 하지만

해가진 어두운 밤 바람은분명 선선한 가을임을 전한다.

이맘때가 되면 나는문덕문덕 그리운 엄마생각에 엄마가 가꾸시던

엄마의 텃밭이 보고 싶어진다.

오늘따라 찻길도 그리 복잡하지 않아 힘들지 않게 엄마집에 도착하니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동생은 카메라를 메고 내 옆에서싱그운 소릴 해댄다.

날놀려먹기 또 시작이다.

'누나누나 ,,,XX 씨```여기 빨리 와요...호박꽃 옆에 어서 앉아요..누나는 호박꽃을넘 닮았어요,,,.하하하"

누나들 틈에서 혼자 자란 내 동생은 더 여린마음인데도 엄마 그리워 찿아온 나의 마음을 헤아린다.

엄마 가시던날 그렇게도 울던 내 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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