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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인의 하루

들에 핀 꽃



** 들에 핀 꽃 **

단비 내리는 푸른 들판

어인 야생화 저리도 서러워

몸을 떠는가

갸날픈 꽃잎은 어쩌지 못하여

지나는 나그네 손길 기다려 보건만

하늘은 억수 되어

이토록 쏱아지는가

멈추소서, 하늘이여

하루하루 웃고 울며

흘러가듯 살아 가는

저 작은 꽃봉오리

잠시나마 기쁨으로 살아 가게 하소서

*****

9 월 20일

비가 오는 일요일 오후에 가끔 다녀오곤 하는

동구밖 오솔 길을 걸었습니다.

조금씩 내리기 시작한 비는 어느세 장대비로 바뀌어

우연히 만나게된 노오란 들꽃이 힘들게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너무 가엽고 애잔하여 하늘에 빌어봤습니다,,,,,ㅎㅎㅎ

이웃님들 행복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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