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화인의뜨락

못말리는 동창들 아침 햇살이유난히 눈부시는 일요일 아침어제 다녀간 초등학교 둥창들의 얼굴이 떠오른다수십년 세월이 지난 지금에 만난 코찔질이 친구들이니반가운 마음이야 저들 보다 내가 더 한거,,고향 창원으로 발령 받아 내려온지 만1년문득 돌아보니 꿈처럼 스쳐지나간 세월이다.틈틈이 만나 놀기도 하고 두달마다 하는 동창회 빠지지 않았건만 지난 16ㅡ18일 제주도 여행에 함께가지 않았다는 벌칙으로 끝까지 날 괴롭히네 경상도 무댓보 기질 죽어서나 버릴거냐? 문디 동창들아,,ㅎㅎ제주도 다녀오면한턱 쏘겠노라 했던 말 기억속에 담아두고 처들어온 어제 점심시간용케도 출근 안하는 시간 잘도알고 찿아왔으니 발뺌도 못하고 고스란히,,ㅋㅋ근데 여학생 저그들이나올것이지 남학생까지 낑가가지고원참 ㅎㅎ바닷가 횟집 봉고차에 타고 용원으로,,출발,,벌.. 더보기
봄 나들이 비가 오네요봄비가 내립니다일요일에집에만 있지 말고 세상 한바퀴 돌자시는스님을 따라 나들이 합니다.아침 8시'대명사'에 도착하니 32명의 여인들이 버스에 앉아 있는,,그중에 스님의 어머니 와 여동생까지도.^^차에 타고 알았습니다만 오늘이 46번째 스님의 생일이라 합니다.출발한 대형버스는 중부내륙을 그처 충청도 영동에 있는 백화산'반야사'를 향해 갑니다.짙은 안개속으로 비는 더 많이 내리지만, 비와 함께하는 여행은너무나 좋은걸요.차에 싣고 온 여러가지 맛난 음식 준비로 스님의 생일 축하연을반야사 공양간에서 조촐하게,,주룩주룩 거칠줄 모르던 봄비는 김천 직지사에 도착하며 멈추었어요많은 세월이 흘러간 뒤 다시가본 그곳은낯선 느낌마저,,천천히 경내 구경하며 ,화대화상'의 껄껄웃는 모습앞에 서서나도한번 웃어보네요... 더보기
보내는 마음 **보내는 마음** 그들을 보내고 말았습니다그들이 떠나 갔습니다 애가타도록 기다린 긴긴 시간은 허망한 사연 안고 날아 왔습니다 두절된 그 소식 차라리 희망였건만 이제는 만날 수 없습니다 한국을 다녀 간지 열흘여만의 이 사연 어찌 믿어라 한단 말입니까? 믿지 않을래요 믿을 수 없습니다 그 목소리 그 얼굴 얼굴들 그립고 보고싶습니다 벚꽃 피는사월오면 일본에서 만나자더니 하얀꽃잎 눈물되어 허공으로 떠나 갑니다 바다 건너 일본나라,나의 직장 동료들이여,,! 홀연히 보내려는 이 마음 너무도 서럽습니다 2011. 03. 17 더보기
아름다운 이웃 댁 좀 쉬어가며 놀아가며 살고 싶어요 ㅎㅎ여유로운 마음으로 이웃 댁 방문하여 재밋고 정겨운 댓글 올리시는 훈훈한 이웃님들얼마나 즐거워 신가요??,,^^모처럼 이댁 저댁으로 마실 나드리 한바퀴 하는 날이면 많이 놀라기도 하네요,,겨울 바다에서 얼음 파도가 하늘을 나르는가 하며 새떼들의 비행이 눈을 휘둥글게 하구요어느 댁으로 갔었을 때는황홀한 해넘이에 넋을 잃고 돌아오기도 했네요, 어느 댁에서는 달돋이도 봤어요 ㅎㅎ또 있어요, 잔잔한 선율에 클래식만 흐르는 음악실도 있었어요 그리고 야생화 사랑 끔찍한 그댁으로 가면 엄청시리 공부하고 돌아 와야 해요 ㅎㅎ또 어느 댁으로 마실 나갔더니 야생화랑 풍경이랑 그기다 구성진 노래방 까지 있어요,,,ㅎㅎ좋아하는 구경 마음 편히 해 보고 싶지만 이렇게 야밤중에나 돌아다니니 참.. 더보기
좋은 글 ~~ 좋은 글이라 담아 봅니다 ~~청춘 경험이 있는 노인은 청춘을 잘 알지만 노년 경험이 없는 청년은노년을 잘 모른다.누구나 청년기를 반복하고 싶은 세월이나 누구나 노년기는 기부하고 싶은 세월이다.찬란하다 한들 젊음을 지켜낼 장사는 없고 초라하다 한들 늙음을막아낼 장사는 없다.나이가 들다 보면 화려한 학벌도 퇴색되고 나이가 들다 보면 화려한경력도 퇴색된다.장수한다 해도 노초를 경험하면 불행이며 장수한다 해도 노환을 경험하면불행이다.늙어 추하다 해도 인생을 포기할 수는 없고 늙어 험하다 해도 인생을포기 할 수 는 없다.아파보면 달라진 세상인심을 잘 알 수 있고 늙어 보면 달라진 세상인심을잘 알 수 있다.젋을 때 명예를 얻는다면 성취와 보람이나 노년에 명예를 잃는다면좌절과 허무이다.대단한 권력자가 망명신세가.. 더보기
목욕탕 목욕탕 한 순간 게으런 생각에 늘 가던 사우나 마다하고 동네 목욕탕 찿아 가네요첫길이라 어벙벙 어리둥절 낯설기만 하여요 허접한 대화에 낯가림 많은 성격탓은 목욕문화 합류적응 남달리 어려워도 이판저판 용기내어 마음 따라 가 보네요 공손히 내밀은사천오백원 쥔에게 넣어주고 지하계단 쪼르르 처음보는 쪼만 목욕탕 고막찢기도록 떠들데는 경상도 큰소리탕안에 가득하여요내 자리옆 밉상아지매는 정신줄 풀어놓고 샤워기 돌리데는 참을 수 있는 한계점은 극으로 치솟고 그러나 그래도내목소리 미소지어한번쯤은 던저 볼래요 '앉아서 샤워질 안될까요?' 들은척 하다말고 그대로 하네요 엄청나게 마음상한 내 입서도 내지러고 싶건만바보같은나는속으로만 궁시렁 궁시렁 저 나, 나 나 별볼일없는 몸매이건만 끝까지 서서 재라리네 2011. 02. 27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