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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인의 하루

내가 좋아하는 길

가까이에서 살고있는 친구가

늘 염려하고 걱정을 합니다.

니가 무슨 이팔청춘 이라고 그 위험한 계곡길을 다니는냐고 ,,,ㅎㅎㅎ

내 마음을 몰라도 한참을 모르는 친구는 항상 복창터지는 소리만

골라가며 내질러됩니다 ,,,ㅎㅎㅎ

지금도 나는 딩구는 낙엽만 보아도 까무라치고 싶은 심정인데

초를쳐도 한참을 치고있는 멋대가리 없는 나의 친구 ,,,,ㅎㅎㅎㅎ

내가 살고있는 곳에서회사와의 거리는 넉넉잡아 25분 정도

집에서 다니는 길은 두 길이 있긴한데, 하지만 좀은 위험할수도 있는

꼬불꼬불계곡길을 언제나 놓치지 않습니다.

약 10키로 오르는 길 양쪽에는 가로수로 벚꽃나무들이 울창하며

오른편으로는 깊은계곡이 흐르고 ,,,

잎하나 달려있지 않은 앙상한 나무들이 매서운 겨울을 보여주는 요즈음

혹독한 겨울의 매력으로 멋자랑 하고있네요 ^*^

이곳에서 벌써 1년여,,

출근때마다 항상기분좋은즐거운 나의 길

시작되는 하루를 늘상쾌함으로생각을 열어주는나의 길

지난 해 3월, 첫출근 하던 날 벚꽃나무에 붉은 꽃봉오리 맺혀 고운길을 열어주던 나의 길

오늘문득,벚꽃봉오리 영롱하던아름다운 그봄을 많이기다리게 됩니다,,,

퇴근때만은꼬불길 다니지 말라하는 내 친구와의 약속은 오간데 없고

캄캄한 야밤중에도 나는 이 길이 좋아 달리고 있습니다,,,ㅎㅎㅎㅎ

2011. 01.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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