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상 살아 가다보면
중도보고 소도 본다는 말이 있듯이
만나는 인연 또한 우연이란 것도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오랜 세월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만남도 천태만상, 웃지못할 일들도 하나 둘이 아니라는,,
국영기업체를 떠나 온 후, 개인 회사 일을 하고 있는지도 많은 세월이 흘러간다.
1년여 서울본사를 떠나, 지역 지사에서 일을 하다보니 더 큰 책임감과, 애사심이 남달라 지는,,
2개월 전, 함께 일을 할 수 있는 여직원 1명 채용이 있는 날,
여러사람의 면접을 보는 중, 왜 인지 마음으로 들어오는 한 여성이 있다. 별도로개인 면담을 하다보니
고아원에서 자랐으며, 중국 연길에서 살았다는 삼십 중반의 나이,,
곰곰히 생각하고 또 생각한 결과다음 날 부터 함께 일을 하게 된다.
컴퓨터 능력은 충분한 것 같은데그외 업무는 알려주고 가르켜도 도저히 머리가 안 돌아 가는,
해도해도 안되는 돌님같은 머리를 어찌 할 길이 없어진다.
이 소문은어느사이 본사까지 알게 되었고 이래저래 체면도 안서고,,
그치만 아니다. 끝까지 가르키자,,, 이러기를 수십번도 더,,, 차라리 내가 돌 깨는게 빠를 것 같은,,
그런 세월
2개월이지난 지금,무지무지인내한 결과,,어느 누구 못지않게 찬찬하고, 또박 또박한,
업무능력 쌓아 올린 직원이 되어 있다.
한 순간도 그를포기하지 않았던 것은, 외롭고 가엾은그 아이의손을 꼬~~옥 잡아 주고 있었다는,,
오늘 그 랑
저녁을 먹고 돌아 온 지금, 뿌듯한 기쁨이 나를 한없이 행복하게 하는 그런 날 이기만 하다.
2011. 0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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