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좋아하고
꽃을 좋아하고
책 읽기를 좋아하고, 글쓰기를 좋아하며살아온 나의 세월을
오늘 문득 돌아보니 아무것도 없는 허허로움 뿐이다.
하얀 겨울을 남달리 좋아하면서도 마음으로만 보내왔고
고운 단풍이 금수강산을빨갛게 뒤덮어도 그 자리에 몇번을 달려갔던가 ~~~???
여름 태양아래, 파도가 넘실대는 동해바다 ~~~!! 숨결같은파도 소리도
가슴으로 흘러 보낸 세월.
아름다운 봄꽃들이 방긋웃고 태어난 봄날의 행복도
나는 덧없이 보내고 말았다.
하지만~ 난아직도 세월에 담겨진 내 미래안엔 멋진 꿈이있고
일 이 있기에 행복하며, 육십이 넘었다는 생각보다는 언제나처럼
소녀와 같은 아름다운 사랑으로 살아 갈 것이다.